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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입지 소개

"일자리+좋은환경. 오리지널 DMC" 상암동 (2) - 상암동 아파트 소개 및 개발 논란 쟁점

지난 1편 상암동 기본 소개에 이어 오늘은 상암동 내 아파트 소개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상암동 내 개발 사항 관련 쟁점을 소개해보겠습니다.

 

1편을 못보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http://jonbergle.tistory.com/5

 

"일자리+좋은 환경. 오리지널 DMC" 상암동 (1) - 상암동 특징

신도림에 이어 두번째 순서로 상암동 지역을 소개하겠습니다. 상암동 지역은 DMC (디지털미디어시티) 라 칭하는 일자리, 상업구역과 월드컵공원, 노을공원, 하늘공원 및 월드컵 경기장의 좋은 환

jonbergle.tistory.com

 

(4) 상암동 아파트

 

상암동은 대부분의 아파트가 월드컵파크 단지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총 12단지까지 있는 월드컵파크는 임대단지를 제외하고 6,476단지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월드컵파크 단지는 크게 3구역으로 나눌 수 있고, 다음과 같은 특성이 있습니다.

A구역은 2,3단지로 매봉산과 난지천 공원 등 녹지시설 접근성이 용이한 곳입니다.

디지털미디어시티역도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단지 입니다.

 

B구역은 4~7단지로 디지털미디어시티 업무지구와 가까이에 있으며,

상지초, 상암중고가 구역 안에 있습니다.

 

C구역은 9~12단지로 상암동 내에서도 가장 조용한 분위기이며,

가양대교, 강변북로가 바로 가까이 있어 자차로 이동하기 편리한 부분이 있습니다.

 

편의상 구역을 나누었지만, 같은 상암동 내에 있는 단지로 어디서든 공원과

업무지구 이동은 용이한만큼 시세도 크게 차이 없이 유사한 형태로 움직입니다.

 

월드컵파크 이외에는 고급아파트 카이저팰리스클래식이 2단지 근처에 있습니다.

방송사 주변에 있는 고급아파트여서 주병진, 박수홍, 피오 등 연예인이나 유명인들이 많이 사는아파트로 유명합니다.

상암 카이저팰리스클래식 (출처 : 네이버 부동산)

그리고 디지털미티어시티역에서 제일 가까운 휴먼시아 1,2단지가 있습니다.

 

 

(5) 개발 관련 쟁점

 

상암동은 큰 업무지구와 자연환경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좋은 주거지역이지만,

한단계 더 올라갈 수 있는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사실 상암동은 여러가지 개발 계획이 2000년대 후반부터 마련되었지만 여러 이유로현재까지 개발이 아예 추진되지 않거나 완료되지 않은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대표적인 계획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계획 내용  시작 연도 단계
롯데몰 DMC역 롯데 복합쇼핑몰 개발  2013년 감사원에서 지적이 나올 정도로 서울시에서 심의 지연.
롯데는 수색, 증산 지역 아파트 준공 완료 시점인 2023년까지
오픈 목표
랜드마크 100층 이상 초고층 업무빌딩 2004년 서울시가 계획만 조금씩 변경시키며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월드컵대교 상암동과 염창동을 잇는 한강다리 2010년 2010년 착공하여 6년간 방치하다가 2017년부터 공사재개 
원종홍대선 홍대입구에서 상암, 가양, 화곡을 지나 부천원종까지 이어지는 노선 2016년 2026년 착공하여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변동 가능성 많음
서부면허시험장 서부면허시험장 이동 후 부지 활용 2017년 산업, 관광 부지로 활용 계획하고 있으나
아직 뚜렷한 계획은 나오지 않은 상황

이처럼 상암동의 굵직한 개발 계획은 길게는 17년 짧게는 3~4년동안 수정, 계획, 변동 등만 이뤄지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개발은 월드컵대교 공사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월드컵 대교도 다리 짓는데 10년이 넘게 걸리고 있는 상황...)이러한 개발 지연이 거듭되는 와중에 상암동 주변 지역은 DMC라는 브랜드를 활용해 신축 아파트를 건설하고높은 청약 경쟁률 등 흥행에 성공하고 있습니다.오리지널 DMC인 상암동은 더딘 걸음을 걷고 있는 와중에 주변부 지역만 계속 들썩이는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가뜩이나 계속 되는 개발 무산, 지연 등으로 상암동 주민들이 좌절하는 상황에서국토부가 발표한 8.4 주택공급발표는 상암동에게 카운터 펀치를 날리는 것과 다름 없는 내용이었습니다.

 

랜드마크부지, 서부면허시험장 부지 등에 6,200세대를 공급한다는 계획으로,현재도 교통이나 교육 인프라가 세대수에 비해 부족한 상황에 국토부가 집값을 낮추기 위한 방편으로상암동을 이용한다는 것입니다. 6,200세대는 상암동 전체 세대에 절반 가까운 수입니다.

이로 인해 상암동 아파트 곳곳에는 현수막이 쳐지기 시작했고, 상암동 주민들은 반대 집회를 열기 시작했습니다.사실 아파트 가격 상승의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 곳은 강남인데강남은 200세대에 불과하고 대부분의 공급을 강남과 상관 없는 상암, 용산, 태릉 등에 하겠다는 것에주민들은 반발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가뜩이나 상암은 주변에 지속적인 공급으로 교통정체가 점차 심각해지고 있고,3기 신도시 창릉지역까지 개발될 경우를 대비해 교통 인프라를 사전에 먼저 구축하는게 우선순위라 할 수 있겠습니다.

 

마포구청장이 상암동 종합계획을 위한 4자 협의체를 제안했다고 하니 상암동 발전을 위해 좋은 협의안이 나왔으면하는 바램입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 지역특성에 맞는 상암동 지역 종합계획 수립 위해 4자 협의체 제안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정부가 지난 4일 발표한 상암동 일대 6200세대 주택공급 계획과 관련해 지역 특성에 맞는 ‘상암동 지역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마포구, 지역 주민들

news.naver.com

 

이상으로 상암동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상암동은 2000년대 초반 성공적으로 계획된 새로운 부지로 지금은 서북부 지역 업무지구 핵심으로 발돋움 했습니다.그러나 연이은 개발계획 무산에 대량 공급정책까지 더해지며 정부와 주민간의 갈등이 있는 상황 입니다.모쪼록 잘 협의가 되어 상암동이 다시 한 번 한단계 올라가서 서울 서부 지역 대장 동네로 갈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