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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입지 소개

"일자리+좋은 환경. 오리지널 DMC" 상암동 (1) - 상암동 특징

신도림에 이어 두번째 순서로 상암동 지역을 소개하겠습니다.

 

상암동 지역은 DMC (디지털미디어시티) 라 칭하는 일자리, 상업구역과

월드컵공원, 노을공원, 하늘공원 및 월드컵 경기장의 좋은 환경,

그리고 그 가운데에는 월드컵 파크 등 대형아파트 단지가 조화롭게 정돈되어 있는

2000년대 초반 성공한 신도시 지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편에서는 상암동의 특징을 2편에서는 최근 시끄러워지고 있는 상암동의 여러 정책 갈등과 쟁점을

다뤄보겠습니다.

 

 

<일자리와 좋은 환경이 공존하는 곳. 상암동>

 

상암동은 서울 서북부 끝자락에 위치한 곳으로 1990년대까지만 해도 서울 변두리지역으로 인식되었지만,

2002년 월드컵 경기 개최를 시작으로 발전하여,

현재는 방송, IT 기업들이 운집해 있는 일자리 중심지역으로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도 7개의 광역중심지역 중 하나로 뽑히기도 하며 각광을 받고 있는 지역입니다.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

 

(1) 인구

먼저 상암동 인구를 살펴보면 2020년 6월 기준으로 총 인구는 31,826명으로

서울시 동별 평균 인구보다 9,000명 정도 많은 서울시에서 3~40위권 정도되는 중대형 동 규모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남여의 비중은 47.8% : 52.2%로 서울시 평균인 48.7%:51.3% 보다 여성의 비중이 좀 더 높습니다.

연령대 상암동 비율 서울시 전체 비율
0~4세 3.2% 3.7%
5~9세 5.4% 3.8%
10~14세 7.2% 4.4%
15~19세 6.2% 6.6%
20~24세 6.4% 8.5%
25~29세 7.2% 7.5%
30~34세 5.6% 7.9%
35~39세 7.3% 7.5%
40~44세 8.9% 8.5%
45~49세 11.0% 8.0%
50~54세 8.1% 7.7%
55~59세 5.9% 7.2%
60~64세 5.4% 5.3%
65~69세 3.8% 4.1%
70~74세 3.1% 3.1%
75~79세 2.4% 1.9%
80~84세 1.6% 0.9%
85~89세 0.9% 0.3%
90세~ 0.4% 0.3%

45~49세 부모가 10~14세 자녀와 함께 사는 비중이 서울시 평균에 비해 높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DMC에서 일을 하면서 초중등학생을 키우는 부모가 많은 것으로 보이며,

이는 (1) 동 내에 일자리가 많아 직주근접을 희망하는 부모들이 많이 살며

(2) 마포 지역에서 비교적 좋은 학군이자 유해시설이 많지 않아 청소년들을 키우기 좋은 장소라는 점을

입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가지 더 주목할점은 80세 이상 노인 분들의 거주 비율이 높다는 것인데,

이는 서울에서 보기 힘든 대형 공원이 있는 부분이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측 됩니다.

 

 

(2) 입지조건 

 

1) 일자리 (직주근접)

상암동에 있는 DMC (디지털미디어시티) 는 많은 방송국과 IT회사들이 입주해 있습니다.

MBC, YTN, JTBC, CJ ENM, 교통방송 본사 뿐만 아니라 KBS, SBS, 채널A, TV조선 등의 계열회사 등도

입주해 있습니다. 

또한 LG헬로비전, 삼성SDI 등 IT 관련 대기업들도 상암동에 입주해 있고,

누리꿈스퀘어, KGIT 등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의 공기업들도 입주를 해 있습니다.

서울 서부 지역에서 마곡과 함께 양질의 일자리가 제일 풍부한 지역으로

상암동 주변에 있는 수색, 가재울, 고양 덕은, 고양 항동 등이

신축 아파트를 지을 때마다 "DMC"라는 이름을 차용해가서 아파트 홍보에 쓸 정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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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ws.imbc.com

 

2) 대중교통

서울시에 있는 지역 중에는 비교적 대중교통은 취약한 편입니다.

6호선, 경의선, 공항철도가 있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경의선이 있는 수색역이 걸어갈 수는 있지만,

아파트가 있는 주거지역과 지하철 역이 다소 거리가  있어 마을버스를 타고 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버스는 서울 핵심지역들은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할만큼 노선 확보가 되어 있지만,

출퇴근 시간에는 다소 혼잡한 측면이 있습니다.

 

자차로 이동 시에는 강변북로나 성산대교, 가양대교가 차량으로 5분 이내 진입이 가능하여비교적 이동이 용이하나 출퇴근 시간에는 다리를 진입하는데 정체가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이 부분은 조만간 월드컵대교가 준공되면 일부분 해소는 될 것으로 보입니다.

 

 

3) 편의시설

걸어서 갈 수 있는 대형마트는 없지만, 중규모 이상의 하나로마트가 있고,자차로 5분내에 갈 수 있는 월드컵경기장 안에 홈플러스와 영화관 등도 있습니다.

 

상암동 동 안에만 스타벅스가 5개가 있는 등 외식, 카페 등은 풍부하게 있고,차로 20분정도 거리로 고양 스타필드, 이케아 및 일산과 양평에 있는 코스트코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동 안에 대형몰이나 백화점이 없긴 하지만, 편의시설 이용에는 큰 무리가 없는 수준입니다.

 

 

4) 환경

상암동의 또하나의 장점입니다. 상암동에는 월드컵공원, 노을공원, 하늘공원 등 서울시 최대규모 중 하나인 대형 공원시설이 자리잡고 있으며,그 외에도 매봉산, 상암근린공원, 구룡그린공원 등 녹지시설이 많이 위치해 있습니다.특히 하늘공원은 가을철 억새축제나 새해 해맞이 명소로도 유명합니다.한강 또한 도보로 2~3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로 산책으로 다녀오기 괜찮은 정도의 거리입니다.

 

이러한 녹지시설과 주거지역, 그리고 일자리 및 상업지역이 아래 지도와 같이 잘 구분되어주거지역의 쾌적함을 해치지 않는다는 부분도 상암동의 장점 입니다.

 

 

(3) 개발호재

상암동은 오랜기간 성사되지 않고 있는 계획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 한차례 무산된 100층 이상 초고층 업무+상업시설 플랜이었던 랜드마크 건설

- 디지털미디어시티역 부근 상암 롯데몰

- 서부운전면허시험장 부지 상암+마곡+고양 수요 거점 개발

- 월드컵 대교 건설 및 원종홍대선 상암역 개통으로 교통 혼잡 해소

모두 상암동을 들썩이게 할 수 있는 호재들이나 대부분의 계획이 10년 이상 답보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국토교통부가 부동산 집값 안정화를 위한 공급지역으로

상암동 랜드마크 부지+서부운전면허시험장을 핵심 지역으로 두면서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상황 입니다.

이 부분의 쟁점은 2편에서 상암동 아파트 소개와 함께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상암동은 입지면에서 특히 일자리와 환경 면에서 서울에서 손꼽히는 곳이나

더 발전할 수 있는 개발호재 동력들이 10년 이상 지지부진한 상태에 놓였고,

오히려 수색, 가재울, 덕은, 항동 등이 "DMC" 이름을 달고 정비를 하면서 상암동을 시세에서 위협하고 있는 상황 입니다.

 

그러나 오리지널 DMC는 상암동인만큼, 여러 개발호재들이 잘 협의가 된다면

충분히 잠재력이 뛰어난 가치 있는 지역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